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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챌린지/아침사과 1개월 도전

아침사과 1개월 챌린지_2주차(2023년 3.9~3.17일)

by 래빗필로 2023. 3. 21.

 

 

  아침사과 1개월 챌린지 중 2주차를 끝냈다. 프롤로그에서도 밝혔지만, 블로그로 챌린지를 기록하기 전에도 사과를 꾸준히 먹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챌린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라고 느꼈다. 출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사과는 챙겨야되고, 그러다보니 화장을 빼먹는 날도 있었고, 회사에 사과를 챙겨가도 바쁜일이 생기면 점심이 다 되어서야 사과를 먹어야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날엔 뭔가 지켜야하는 것을 못지켰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걸 하루정도 안한다고 해서 내 몸에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벌칙이 있는 강제사항도 아니다 보니 나 스스로 많이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고 중간에 다짐을 하게 되었다. 더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하는 챌린지를 하루정도 지키지 못했다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아침엔 시리얼, 빵, 삼각김밥 보다는 과일, 채소식을 하는게 몸에 좋다는 것을 배웠고, 나는 게으른 인간이기 때문에 100% 실천은 못하지만 70%의 노력만 기울여보는 것으로 내적 합의(?)를 보았다. 덕분에 2주차 챌린지 중 하루는 아침 사과를 먹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저 날 내가 빵이나 다른 것을 먹은 것은 아니다. 회사에 사과를 못가져갔기 때문에 배가 조금 고팠지만 동화주기엔 좀 참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점심 12시까지 물 외엔 금식을 하였다. 

 

 

 

 

1. 사과 및 하루 식사 루틴 (2주차)

 

 

  - 2주차에도 역시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점심시간인 12시까지는 사과 + 물 +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먹으려고 애썼다. 1주차에도 밝혔지만 커피는 동화주기에 소화를 방해한다고 하는데 도무지 끊을수가 없다. 이게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의 마음인건지 뭔지 몰라도 일단은 하루 한잔만 마셔보려고 노력중이다. (이전에는 하루에 2~3잔 섭취)

 

 

 - 점심과 저녁은 평소처럼 식사를 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몸에 나쁜것이라고 인식되는 것들을 먹다보면 약간의 죄책감이 생긴다는 것? 그러다보니 의식적으로 그런것을 안먹기 위해서 조금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고기를 먹을땐 상추쌈을 더 먹는다던지, 김치찌개를 먹을 땐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먹으려고 했다. 그렇다고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죄책감만 느끼고 먹을건 다 먹어서였나보다..

 

 

- 아침 채소, 과일식을 실천하는 분들 중에서는 마지막엔 결국 채식주의자나 비건이 되시는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접했는데 나는 아직까진 그런 레벨까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2. 사과를 먹고 달라진 건강 변화?

 

 - 2주차에도 역시나 점심, 저녁은 평소대로 먹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체중 감량이 1킬로그램 정도 생겼다. TMI이긴 하지만 나는 챌린지를 시작하기전엔 53kg~53.5kg정도였는데, 1주차 말부터 저 범위가 슬금슬금 내려오기 시작하더니 2주차 말 정도엔 52.5~53kg였다. 

 

 

- 하지만 이게 아침사과 덕분인건지, 나의 일말의 죄책감 때문에 몸에 나쁘다고 하는 음식을 의식적으로 적게 먹으려고 노력한 덕분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운동은 평소처럼 평일 두번은 저녁마다 한시간씩 요가 레슨을 받고, 토요일 하루는 숨이 헐떡거릴 정도의 운동을 1시간 정도씩 하는 것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내 식습관의 변화가 체중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것 같다. 

 

 

- 사과를 사고, 세척하고, 잘라야하는 번거로움의 감수와 내 몸으로 들어가고 있는 나쁜 음식물들의 10%정도만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1kg이 빠지다니... 가성비 대박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3. 아침에 사과만 먹으면 배가 고프지는 않은지?

 

 

- 1주차와 동일한 느낌이었다.

 

- 배가 좀 고픈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오히려 평소에 아침을 잘먹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점심먹기 1시간전 정도 되면 배가 고파서 과자를 뜯어먹는다거나 믹스커피를 마신다거나 했는데, 오히려 사과 1개를 아침마다 챙겨먹으니 속은 더 든든해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다이어트 하는것도 아니고 점심시간 전까지만 참으면 되니 배가 고픈건 일도 아니었다.

 

 

 

4. 2주일 후 느낀점

 

 

 -  고작 2주일이지만 아침마다 건강한 사과를 몸에 넣어주고, 나쁜 음식들은 주인 스스로가 줄여주고 있으니 내 몸도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인간 왜이러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식단 변화가 익숙해지면 운동도 좀 늘려보려고 한다. 나는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으니깐 말이다 :) 

 

 

 

5. 아침사과 챌린지 사진들 (3.9~3.17일)

  -14일은 챌린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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